건설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 한 분이 "노후 걱정 없다"고 하셨을 때, 저는 솔직히 좀 부끄러웠습니다. 그분은 주식 수익으로 여유를 만들었고, 저는 공과금 빼고 나면 남는 돈이 없었으니까요. 그때부터 노후 현금흐름에 대해 진지하게 파고들기 시작했는데, 주택연금이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수단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집은 있는데 돈이 없다는 역설 — 가입조건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제가 처음 주택연금을 접했을 때 든 생각은 "이게 나한테 해당되는 건가?"였습니다. 주변을 보면 자산이 수십억인데도 생활비가 빠듯하다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은퇴자의 상당수는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0~80%에 달합니다. 수십억짜리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달 쓸 현금이 없는 구조인 겁니다..
솔직히 저는 노후 준비를 '나중에 생각할 일'로 미뤄왔습니다. 그러다 건설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 한 분이 은퇴 자금을 주식에 투자해 연 1억 원 넘게 수익을 올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엔 그냥 운이 좋은 분이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 연기연금부터 주택연금, 하후상박 기초연금 개편까지, 노후 현금흐름을 설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치밀합니다.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숫자로 보면 달라 보인다제가 처음 국민연금 명세서를 꼼꼼히 들여다봤을 때, 납부 예외 기간이 꽤 길게 비어 있다는 걸 알고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던 시절 보험료를 제때 내지 않은 탓이었습니다.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제도가 추후납부(추납)입니다. 추납이란 과거에 납부하지 못한..
